손담비 - Bad boy와 현 시국의 관련성

밤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잠깨기 위해 우연히 손담비양의 Bad boy를 듣게 되었는데
노래도 안무도 참 좋더군요.

그런데, 계속 노래를 듣다 보니 이게 꼭 지금 시국에 딱 맞는 가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한번 공연 영상을 보시죠. ^_^




(MC 소개 멘트도 아주..다신 만나고 싶지 않은 남자~)

저한테는 원래 가사가 꼭 이렇게 들리더군요. ^_^

(You are my bad boy)

 처음엔 모든 걸 다 해주더니 내 마음을 흔들어 놓고
(처음엔 모든 걸 다 하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돼 놓고)

 조금씩 나에게 더 바라더니 내 가슴을 아프게 했어
(조금씩 나에게 더 바라더니 내 가슴을 아프게 했어)

 왜 자꾸 변해가니 속타는 내 맘 아니 잘난 척 거만한 네 모습에
(왜 자꾸 삽질하니 속타는 내 맘 아니 잘난 척 거만한 네 모습에)
  
내 친구 하나같이 욕하는 널 볼 때면 난 미쳐버릴 것 같아
(내 친구 하나같이 욕하는 널 볼 때면 난 미쳐버릴 것 같아)

 너와 걷던 길 너와 했던 말 너와 지샌 밤 지우고 싶어
(너가 걷던 길 너가 했던 말 너의 당선을 지우고 싶어)

너와의 만남이 잘못 됐단 걸 이제야 알아버린 거야
(너와의 만남이 잘못 됐단 걸 이제야 알아버린 거야)

 지겹도록 싸움만 했어 질리도록 사랑도 했어 지치도록 이별도 했어    
(지겹도록 싸움만 했어 질리도록 이해도 했어 지치도록 촛불도 들었어)

상처만 남겨준 You are my bad boy
(상처만 남겨준  you are my MB)

 나 몰래 내 뒤에서 다른 여잘 안은 넌 참 a nasty fellow
(나 몰래 내 뒤에서 다른 국민 안은 넌 참 a nasty fellow)

이별 뒤 기뻐하는 네 모습에 내 사랑은 무너져 내려
(협상 뒤 기뻐하는 네 모습에 내 기대는 무너져 내려)

 왜 나만 이해하니 왜 난 그래야 하니 시간이 갈수록 힘겨운데
(왜 나만 이해하니 왜 난 그래야 하니 시간이 갈수록 힘겨운데)
 
 슬픔에 눈물만이 흐르는 이 순간이 난 너무나도 외로워
(슬픔에 눈물만이 흐르는 이 순간이 난 너무나도 괴로워)

(Rap) 몇 번이고 뻔한 거짓말로 네 맘 속삭여 놓고 이젠 떠나가라고 이런 네가 싫어져 너무도 (boy)
        (몇 번이고 뻔한 거짓말로
네 맘 속삭여 놓고 이젠 오해라고 이런 네가 싫어져 너무도 (boy))

 하루에도 난 몇 번씩 널 지우기를 반복해    다신 널 찾진 않아
(하루에도 난 몇 번씩 넌 탄핵하기를 반복해 다신 널 찾진 않아) 

 초라한 내 맘 naver be the same that’s right 난 이제 정말 지겨워
(초라한 M B  naver be the same that’s right 난 이제 정말 지겨워)


MR에 개사된 가사로 노래도 입히고..^_^; 
가사마다 관련된 사진/영상 넣어서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능할까요? ^_^

by addict | 2008/05/31 02:28 | 잡설 | 트랙백 | 덧글(0)

[699]


정성스레 쓴 워드 8장의 paper.
결과는?

"많은 경우, 가장 부족한 경영 자원은 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의 시간과 집중력이다."

(from 전략사고 컴플리트 북, 가와세 마코토, 일빛)

아마 돌아오면, 'PPT 1장으로 정리하랬더니 왜 논문을 써서 보내?'라고 하겠지.

그래도 팀장님, 요약할 수 없는 insight도 있다구요.


by addict | 2008/04/25 12:45 | 會社武林 | 트랙백 | 덧글(0)

[700] 이제 시작.


2008년 4월 23일. 이름은 기억 안나는 강남의 어느 와인바.
기억하고 이제 실천하자.

"걱정입니다. 큰일이네요. 그러게요, 제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세상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

by addict | 2008/04/24 09:22 | 會社武林 | 트랙백 | 덧글(0)

Today's learning 080321

1. 비지니스는 전쟁이다. 가깝게는 사내에서부터 시작하여, 후엔 시장이라는 거친 필드에서 이루어지는.
일반 전쟁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적의 섬멸 보다는 내 편으로의 확보가 가장 큰 승리라는 것 정도.
(상품 기획에서 개발실 조져봐야 남는 건 자신의 기획을 실현할 의욕을 상실해 버린 맥빠진 개발자 밖에 없다)
뭐 따지고 보면, 예전 손자 어르신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전쟁의 상도라고 하셨으니
비지니스 전쟁이라고 해서 특별히 예외라고 생각할 필욘 없을 지도 모른다.

2. 비지니스 전쟁, 특히 사내에서의 전쟁은 이메일, 전화 통화에서 부터 공식적인 미팅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일어난다.
좀 유난스러운 면도 없지 않지만, 상급자에게 메일 한통, 품의서 하나 쓰는데 하루가 걸리며, cc에 누구를 넣을지에 대해
반나절은 고민한다는 모 그룹장의 발언도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가 항상 신경쓰는 것은 보고 받는 사람이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이며, 
이렇게 쓴 메일과 품의서가 훗날 일이 잘못 되었을 때 자신에게 '책임'이라는 족쇄로 돌아오게 하지 않기 위해
정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어떻게 보면(아니 사실이 그렇긴 하다) 지나친 보신주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기업이라는 정글의 세계. Top에게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바로 그 자리에서 목 날라갈 수 있는 흉험한 세계에서
그 정도 주의력은 노력의 산물이라기 보다는 생존의 본능에 가깝다.

물론, 개인의 조직에서의 생존을 위해 하는 대부분의 행동들이 해당 조직의 생산성이나 성과에는 별로 좋은 영향을 못 미치는 게
(아니, 사실 대부분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문제긴 하지만.

3. 보고자는 만반의 준비를 다 해서 전장에 나가야 한다. 이 전장의 무기는 말빨이요, 방패는 Data, Fact, number다.
(때론 이 둘의 관계가 바뀔 때도 있겠지만, 대체로 일 추진은 말빨로 하고 디펜스를 자료와 숫자로 하는 사람이
그 반대로 자료와 숫자로 일을 추진하고 말빨로 디펜스를 하려고 하는 사람보다는 가치창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

사내 전투에서는 대강 적/아가 사전에 구분되기 마련이며, 상대방의 공세가 대강 어떨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가능하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상대방의 공세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다.
모든 장표에 전달하고자 하는 명확한 Governing Message와 이를 fully back-up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놓는다면
이건 마치 전신갑주를 두른 기사와도 같아서 적들은 항전의지를 포기한 채 top뒤에서 우릴 따라 올 수 밖에 없다.

4. 문제는 세상에 이런 보고서를 만들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는 것.
비지니스의 정글은 노련한 포수에게도 언제나 미지의 영역이 남아 있는
말 그대로 불가지론이 정설일 수 밖에 없는 미궁과도 같은 곳이다
(때문에 유능한 컨설턴트와 능력있는 비지니스맨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만큼이나 다른 영역의 인간들이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매우 비슷한 아이돌 그룹아니냐는 생각이 들거든..
주변에 일코중인 덕후들에게 이 둘의 차이를 물어보거나, 본인의 포스팅을 기다려 보길..)

주어진 시장 data에 대한 합리적/논리적 접근만 가지고선 customer의 복잡한 마음을 파고 들 수 있을리가 없다.
1+1 = 2 라는 것은 나도 알고, 경쟁자도 알고, 무엇보다 소비자가 알고 있다.
때론, 너무나 당연한 상식을 실천하는 것이 위대한 도전인 시장도 있겠으나..
소비자는 자신이 기대했던 것 이상의 가치를, 아니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원해 왔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잠재적인 이상형을 제시하는 플레이어에게 top tier, 1st tier의 지위를 허락한다.

5. apple과 google에, 우리의 IM이니, GBM이니 하는 마케팅 조직이 있을까?
아니 우리와 같은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을까?
그들은 자신의 고객을 어떻게 정의할까.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해보는 예상이지만, 최소한 현재 elec device와 IT의 global top tier인 그들은
왠지 STP는 안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보고 있으면 STP관점이 잘 안 잡히기 때문이다.
아니 STP관점에서 분석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건 단지 해설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경영학 수업을 통틀어 가장 선명하게 기억이 남는 말은..
경영학(자)은 본질적으로 운동 해설(가)과 같다는 조동성 교수의 뼈있는 농담이었다.

프로 게임팬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상황들이 있다.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프로 게이머의 묘한 컨트롤, 혹은 판단에 대해
해설자들이 온갖 시나리오를 가정하며 해설을 한 후 나중에 게이머에게 직접 물어보면
'그냥', '왠지 해야 할 거 같아서', '아무 생각 없이'라고 대답하는 비중이 꽤나 높다.

그 아무 생각없이 왠지 해야 할 거 같은 그 느낌, 논리적인 분석의 세계를 뛰어 넘는
본능과 통찰이 없이는, 고객의 자체 인식내에 존재하는 단절을 뛰어넘을 수가 없다.

6. 뭐 물론, 아직 햇병아리 상기인, 마케터이기에 STP에 대해 아는 바는 쥐뿔도 없지만.
앞으로 몇 년은 같이 해야 할 tool에 대해서 벌써부터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는 것은..

궁극적으로 Frame은 그걸 통해 세상을 바라 볼 때보다
그것을 벗어나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을 때 더 크고 풍부한 의미를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창틀을 통해 바라본 세상보다는, 그 창문을 열고 몸을 한껏 공중에 기대 바라보는 세상이 더 아름답지 않은가

결국 초식은 초식을 잊지 위해 익히는 것이다.
결국 화두는 화두를 내려 놓기 위해 드는 것이다.

서투르게 득도연 하려는 생각은 없다. 나의 지향이 그렇다는 것이고.
아직 의천도룡기의 장무기처럼 초식을 잊어가는 경지를 말하기엔
현재 나의 양가, 황룡식, 신권은 모두 저질이다 못해 저열한 수준이다.

MIT에서 Ph. D를 하고도 신입 컨설턴트 시절, 항상 2시간 더 남아
매킨지의 모든 프레임웍을 분해하고 결합했다던 오마에 겐이치의 분발심이 지금 나에겐 필요하다.


by addict | 2008/03/21 22:31 | 會社武林 | 트랙백 | 덧글(0)

일코 그만. 덕후 모드 발동.

addict.이란 이름을 스스로 지은지 어언? 10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얼핏 기억으로도 96년도니까.
나란 존재를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일까...고민 끝에 한 단어 집어 든 것이 바로
중독.이었다.

무엇인가에 중독되지 않고선 삶의 활력을 찾지 못하는 나의 나약함을 고백함과 동시에
그런 나를 인정하고 긍정함으로써 그나마 중독 대상이라도 잘 고르자는 소박한 희망을 품은 이름이 addict.이다.


요새 내가 사는 꼴을 보고 있으면. 스스로가 참 한심하기 그지 없다.

일주일에 한번도 태극권을 하지 않는 내가
일주일에 책 한권도 읽지 않는 내가
일주일에 한 편의 글을 쓰지 않는 내가

도대체가 무슨 '나'란 말인가.

깨달음을 추구하는 태극권사로서
평생을 통해 글로서 세상과 소통하겠다고 결심했던 초심을 지키지 못하는 이상
스스로를 addict.이라고 부르기가 싫다.

요새 오로지 내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은 소시덕후 모드...일 때랄까. 쿨럭.

일코.라는 오덕 전용 용어는 '일반인 코스프레'의 준말로서 
자신의 오덕됨, 혹은 덕후지성을 감춘 채 '마치' 일반인처럼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피곤에 찌든 대기업 사원으로서, 집에 와서 잠만 겨우 자고 나가는 불성실한 남편으로서 살아가는 것은 이젠 관두자.

일단 내 스스로의 본성에 충실하여 온전한 '나'를 지킬 수 있을 때.
그 외의 모든 역할 또한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태극권사인 활자중독인 addict.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p.s : 그래서 이 글의 결론은....지금은 소녀시대입니다. 소시 만세!

by addict | 2008/03/21 20:19 | 잡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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