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오프매장에서 산 CDs.



기분이 상당히 꿀꿀했다.
물론 스스로도 알고 있는 사실을 타인의 입을 통해 확인받는다는 것은
머랄까. 암튼 느낌이 좀 다르다. 혼자 생각내고 결론 내릴때와는.

에반레코드라도 들려서 CD를 좀 사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
(역시 나에겐 지름만이 구원이다)
잠실역 지하상가에 아직 남아있는 CD가게가 보였다.
아직까지 안 망하고 남아 있다는 사실에 기특함을 느끼며..
잠시 들어가 봤는데..

오..'어떤날'이 있었다.
이러면 좀 많이 기특하지.
평소 사야한다고 생각했던 CD들을 주섬주섬 챙겨 넣었다.


어떤 날 1 : 조동익과 이병우의 전설적인 듀엣. 어떤 날의 데뷔앨범. 이게 있던 탓에 가게가 더욱 기특해졌다.

혼자 갖는 차시간을 위하여, 이병우 : 이병우씨 앨범은 전작 수집키로 결심하였는데, 실천은 이제야 하고 있다.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럼 없는 그의 작곡과 연주.

HOME, NEXT : 의외로 NEXT초기 앨범들이 없다. HOME만 해도 LP로만 있더라. 그냥 컬렉션을 채워 넣는 의미.

RISHING PHEONIX , ANN : 내가 좋아하는 울나라 3대 여성 보컬중 하나 ANN. 외모만 조금 더 받쳐줬어도...-_-;;; 그녀의 '혼자하는 사랑'은 정말정말 전율이 인다.

INSTANT PIG, CLASSIQUAI : 와바에서 열심히 들어서 언젠간 사리라 했던. 특히나 저번 MNET에서 에픽하이와의 조인트 공연은 정말 멋졌다. 워킹용 BGM으로 좋을 듯. 저번주에 있었던 콘서트 정말 가고 싶었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포기. -_-

It's different, 거미 : 역시나 나의 3대 여성보컬에 들어주시는 거미양의 2집. 역시나 사기로 마음 먹은지가 언제던가.

Soul for life, 문명진 : 내가 한국 R&B가수중에 최고로!!! 좋아하는 문명진의 2집. 안타깝게도 1집은 몇 곡 빼면 별로 들을 노래가 없었지만(그래도 정연준과 함께 한 '하루하루'는 전율 그 자체!), 2집은 한결 좋아졌다. 첫 곡 'You're my angel'은 정말 뿅간다. 요새 다들 얼사마가 최고라고들 하지만, 난 기름기가 덜 들어간 문명진이 쵝오!

Lovers, DJ SOUL'sCAPE : 와바나 케이블 티비에서 전혀 들어보지 않고 사는 건 상당한 모험이긴 하지만, 1집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도전을 해본다. 아직 안 들어봤음. 어쨋든 그의 1집은 정말 묘했다. 1집도 구하긴 해야 하는데...

하늘 연못, 한태주 : 좌선할때 들을 연주곡 앨범을 고르다 집어봤다. 김영동선생님의 오카리나 앨범은 성공적이었기에 흙피리 소리가 편안할까 싶어 골랐다. 그냥 평범하다. 도인체조 때 들을만한 음반.

SACD도 사야 하는데. 그건 그냥 포노로 주문할까 보다.
CD는 한 천장 정도 더 있으면 좋겠는데...
이래서 내가...-_-;;;; 문제라니까.

by addict | 2005/02/28 15:15 | 지름신고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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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ikbloger at 2006/12/04 11:38 #
잠실역이라면... 동그라미 레코드겠군요. 한 십수년 전에는 그집에 특이한 앨범들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그 집에서 무려 키스자렛의 마이송앨범도 구했다지요? 지금이야 흔하디 흔한 앨범이되었습니다만... 십수년 전에는 레어였죠.
Commented by addict at 2006/12/04 16:51 #
일년도 훨씬 지난 글에 리플을 받으니까 기분이 묘하네요..^_^
아마 키스 자렛의 마이송 앨범도 금방 레어가 될 거 같은데요? -_-;
요새 하도 CD들이 씨가 말라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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