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19 in Bangkok.

9시부터 공식 일정 시작

8시까지 잤다. ㅋ

호텔로 안가길 천만 다행이지..-_-;

내 숙소는 6층, 워크샵은 2층.

8시까지 침대에서 뒹굴면서..왜 KISDI에 들어갔을 때 과천으로 방얻어 나오지 않았나..후회했다.

회사와 집은 가까워야 한다..는 결론을 얻고 느긋하게 나갔는데.


분명 공식일정은 9시부터라고 되어 있었건만.

이미 다 착석한 상태에서 회의가 진행중이었다. -_-;


워크샵의 진행은 말 그대로 '아스트랄'했다.

김효정 주임의 경고가 있었기 때문에..각양각색의 영어가 다 등장할 것이라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현실은 각오를 뛰어넘는 가혹함이 있었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워크샵 주제인 Terminal Due에 대해 내가 디테일한 사전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었지만..

(어차피 우편사업의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없는 연구원의 한계랄까..)

특히 뉴질랜드, 홍콩 영어는 도저히 귀에 안 들어왔다.

프리젠테이션의 끝날때마다 길게 커멘트를 붙이던 호주 아저씨의 경우..

억양과 액센트는 듣기 쉬웠으나...혼자 우물우물..거기에 이야기 주제 조차 그닥 공감이 안가는 잔소리..다 보니..

안들리긴 마찬가지.

문제는 오늘 발표의 2/3를 뉴질랜드, 홍콩에서 했다는 것. -_-;

도대체가 이 놈의 광동어 발음과 인토네이션이 섞인 홍콩 영어와 도대체 종류를 알 수 없는 뉴질랜드 영어는..

오히려 화자가 유창하게 말하기 때문에 더욱 더 알아먹을 수가 없었다..


차라리 같이 발음이 이상해도 또박또박 말하는 필리핀 아주머니가 훨씬 듣기 좋았을 정도.

필리핀 아주머니와 싱가포르 처자의 영어가 그나마 듣기엔 편했으나..


그래도 답답하나마 버티고 앉아 있으니..

오후쯤 되니까 대강 이슈도 정리되고 귀도 익숙해져서 오전만큼 심각하진 않았지만. -_-;

내 스스로의 영어 실력에 심각하게 회의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점심은 간단한 부페였는데..파인애플로 대강 버텼고. -_-;

저녁은 조금 멀리 나가(있는 곳이 방콕 구석에 있다) 크루즈 디너.를 즐겼다.

방콕도 교통체증이 심하긴 심하더라.







(크루즈 디너는 대강 이런 분위기)


 

더운 방콕이지만, 강바람이 불어와 땀 나는 것을 방지해 주었다.

방콕 시내를 통과하기 때문에 가볍게 중요 유적들도 통과하고..


 

(꽤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별로 건진 사진이 없다)



가는 동안엔 역시 또 간단한 부페와 밴드의 공연이 있었는데..

남자 가수가 꽤나 잘 생겼다.






(팝송과 타이 음악을 번갈아 가며 불렀는데, 노래 실력은...내가 나가서 부르고 싶었다. -_-;)


가는 동안 CHINA POST에 있는 친구와 대화를 시작해서..

주로 CHINA POST BEIJING OFFICE에 있는 친구와

MACAO POST에 있는 분

(무척이나 젊게 보여 내 또래로 보았는데 나중에 결혼안한 62년생이란걸 알고 경악을..-_-)과 대화를 나눴다.

같은 광동출신임에도 MACO POST분의 영어는 매우 훌룡.


(가장 오른쪽 분이 마카오에서 오신 분..정말 동안이다. -_-;)

그러나 배타고 2시간은 꽤나 힘들었다. 

먹을 것도 다 먹고...강변의 야경 구경도 할만큼 했으니...

왕복운행을 하는데..돌아올때는 솔직히 지겨웠다.

바람 부는 것도 멈춰서 무엇보다 덥기도 했고..

(이래서 시간 나도 관광 다닐 엄두가 잘 안날 수도..-_-;)

어쨋든 크루즈 여행?은 크루즈 여행이었기에..지금처럼 일에 쫓기는 상황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여유있는 휴가를 보내는 것이었다면, 훨씬 좋았으리라.

 

일단 내일 오전까지만 버티면..공식일정은 끝나고.

오후의 비공식 회의만 끝내면..일단 워크샵은 종료된다.

물론, 출장 보고서와 서울로 돌아가면 써야 할 보고서가 산더미지만..

  

by addict | 2007/03/20 01:29 | 잡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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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iki at 2007/03/24 17:43
앗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겠어요 넷딕님 :)
Commented by addict at 2007/03/24 19:50
아니 이게 누구여..^__^
얼음집에서 뵈니..더욱 반갑습니당. 니크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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